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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한소희 “선우처럼 완벽주의에 홀로 분투”…최민식과 호흡하며 느낀 것

by 도채진daddy 2026. 9. 19.

🎬 영화 ‘인턴’ 한소희 “선우처럼 완벽주의에 홀로 분투”…최민식과 호흡하며 느낀 것

배우 한소희가 영화 ‘인턴’에서 자신이 연기한 ‘선우’에게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속 선우는 창업 3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한 패션 브랜드의 젊은 CEO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한 대표이지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 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주변 사람에게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혼자 해결하려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선우의 모습이 실제 한소희의 성격과도 닮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 100억 매출 CEO ‘선우’ 맡은 한소희

지난 9월 16일 개봉한 영화 ‘인턴’은 2015년 개봉했던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 상황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한국판에서는 최민식이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를, 한소희가 젊은 패션회사 CEO ‘선우’를 연기했습니다.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는 빠르게 성장한 패션회사를 이끄는 선우 앞에 인생 경험이 풍부한 기호가 인턴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도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한소희가 선우에게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완벽주의와 혼자 해결하려는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한소희 역시 주변 사람에게 쉽게 조언을 구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 자신에게도 영화 속 기호 같은 어른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화려하게 성공한 CEO이지만 정작 자신이 힘들 때는 누구에게 기대야 할지 모르는 선우.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선우라는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원작 그대로가 아닌 ‘한국의 선우’

한소희는 원작의 앤 해서웨이가 연기했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한국적인 상황과 문화적 차이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람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사용하는 모습 등을 통해 성공한 CEO이면서도 아직 서툰 부분이 있는 젊은 대표를 표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이미 유명한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배우에게는 부담도 상당했을 것 같은데요.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한소희만의 ‘선우’를 만들려고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최민식 선배님과 언제 단둘이 연기해보겠나”

한소희가 이번 영화 출연을 결정한 데에는 최민식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평생 배우로 활동하면서 최민식과 영화에서 단둘이 호흡할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에 들어가자 부담감도 컸다고 하는데요.

최민식의 오랜 연륜과 경력에서 나오는 연기를 자신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낄 때도 있었고,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중에게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지만 대선배와 함께하는 현장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기억에 남았던 이자카야 장면

한소희가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언급한 것은 영화 속 이자카야 장면입니다.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이라 촬영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그날 최민식이 평소보다 한소희에게 장난을 많이 치면서 긴장을 풀어줬다고 합니다.

대사의 순서까지 조정하면서 한소희가 자연스럽게 선우의 감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하는데요.

한소희는 이런 경험을 통해 최민식을 단순한 대선배가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진정한 ‘어른’이자 스승처럼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 30대가 된 한소희 “건강한 게 아름다운 것”

이번 인터뷰에서는 외모와 건강에 대한 한소희의 생각도 공개됐습니다.

최근 지나치게 마른 몸을 선호하는 이른바 ‘뼈말라’ 유행​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30대 중반을 향해 가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생각이 커졌다고 합니다.

마른 체형이 외관상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역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는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이용해 연기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습니다.

 

💭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번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영화 속 선우와 실제 한소희의 공통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혼자 해결하려 하고, 잘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에게는 계속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 사람에게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 있겠죠.

영화 ‘인턴’ 역시 단순한 직장 이야기를 넘어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 경험을 나누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법을 알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민식과 한소희라는 세대가 다른 두 배우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선우처럼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