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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한 북항 친수공원의 인기스타 '부캉이' 이제 넓은 바다로 가자!

by 취향저격수입니다 2026. 9. 29.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

처음에는 갑자기 나타난 대형 상어에 놀라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캉이는 부산 북항의 뜻밖의 인기스타가 됐습니다.하지만 좁은 인공수로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이 부캉이에게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넓은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작전이 시작됐습니다.

 

9월 18일 부산 북항에 나타난 부캉이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몸길이가 약 3.5m에 달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되면서 처음에는 시민들의 긴장감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부캉이가 며칠 동안 계속 같은 수로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약 57만 명에 달했습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야생 상어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북항은 새로운 관광명소처럼 변했습니다.

 

부캉이 - AI 생성이미지

 

왜 스스로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을까?

부캉이가 머물고 있는 곳은 넓은 바다가 아니라 북항 친수공원의 인공수로입니다.

수로가 좁고 일부 구간이 굽어 있는 구조여서 부캉이가 바다로 빠져나가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장기 체류입니다.

좁은 수로에서는 정상적인 먹이활동이 어려울 수 있어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관계기관은 사람들의 볼거리를 위해 계속 머물게 하는 것보다 야생동물인 부캉이를 원래 서식 환경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9월 29일 시작된 부캉이 구조작전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은 9월 29일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작전에 나섰습니다.

방법은 상어를 직접 잡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조정과 고무보트 등 선박을 동원해 워터펌프로 물을 뿌리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입구를 향해 이동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상어에게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바다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캉이는 쉽게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선박과 물줄기를 피해 수로 벽 쪽으로 이동하거나 다시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구조작전은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지 못한 채 중단됐습니다.

 

다음 작전은 대형 그물 이용

1차 구조작전은 실패했지만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됩니다.

관계기관은 10월 2일쯤 대형 그물을 이용한 2차 구조작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물로 부캉이를 잡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수로 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서서히 좁혀 바다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부캉이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부캉이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부캉이는 불과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부산 북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수많은 시민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았고, 야생 해양생물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도 남겼습니다.

부캉아 잘가 !!! - AI 생성이미지

 

 

하지만 부캉이에게 가장 좋은 곳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좁은 수로가 아니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넓은 바다일 것입니다.

비록 9월 29일 첫 번째 구조작전에서는 바다로 돌려보내지 못했지만 이제 다시 한번 귀환을 위한 준비가 시작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부캉이.

 

“부캉아,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넓은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

 

10월 2일 예정된 다음 구조작전에서는 부캉이가 무사히 수로를 빠져나가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