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026년 9월 27일,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충남 당진에서는 에너지 시설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안산에서는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딸의 구속심사가 진행됐습니다.
9월 27일 주요 사건·사고 5가지를 간추려 정리해보겠습니다.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찍던 50대 관광객 추락 사망
제주 서귀포의 대표 관광지인 천지연폭포에서 50대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오후 8시 32분쯤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 관광객이 사진을 촬영하던 중 약 2m 아래 물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남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야간이나 물가·절벽 주변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2.충남 당진 에너지시설 화재…우드칩 800톤 진화 작업
27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오전 8시 55분쯤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5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특히 현장에 상당량의 우드칩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관계 당국의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안산서 7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구속심사
추석 연휴 중 경기 안산에서는 안타까운 가족 간 강력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26일 오전 1시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사실을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이 평소 생활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4.실종자 찾던 경찰관까지 갯바위 고립…3명 모두 구조
경남 사천에서는 실종자를 찾던 경찰관들이 밀물 때문에 함께 고립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 6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관 2명이 사천시 향촌동 모례항 인근 갯바위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했지만, 구조 과정에서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경찰관 2명과 남성까지 총 3명이 갯바위에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사천해양경찰서가 구조대를 투입해 다행히 3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바닷가 갯바위는 물이 빠져 있을 때는 안전해 보이지만 밀물이 시작되면 퇴로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분당 중식당 침입·훼손 사건…용의자 4명 사건 당일 출국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 침입해 내부를 훼손한 사건의 용의자 4명의 신원이 특정됐다는 소식도 27일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20~40대 남성 4명은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2시 40분쯤 해당 식당에 침입해 내부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하고, 식재료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들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특정했지만 이들은 범행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제사법공조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 역시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
9월 27일 사건사고를 돌아보며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사건과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소식에는 관광지 추락사고와 갯바위 고립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사고도 포함돼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동안 지역별로 교통사고와 화재, 해양사고 등이 이어졌습니다. 충남권에서도 연휴 기간 여러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전남광주 지역에서도 화재 30건과 교통사고 79건, 구조·구급 이송 1,859건이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대부분 경미한 사고로 파악됐습니다.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인 만큼 운전이나 야외활동 중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27일 보도된 경찰·소방 및 언론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수사 중인 사건의 경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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