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한일전 금메달부터 펜싱·e스포츠·야구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진 2026년 9월 26일, 스포츠 팬들에게도 볼거리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여자농구의 짜릿한 한일전 우승,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 e스포츠 금메달에 이어 야구 대표팀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주요 스포츠 소식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
오늘 가장 반가운 소식 가운데 하나는 여자농구에서 나왔습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한국75점 - 일본70점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특히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한국 남자농구 역시 일본을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농구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만들었습니다.

🤺 남자 사브르, 일본에 대역전승…단체전 4연패
한국 펜싱의 강세도 계속됐습니다.
오상욱·박상원·도경동·황희근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었습니다.
경기 막판 한국은 41-44까지 뒤지며 단 한 점만 내주면 패하는 위기에 놓였지만 여기서 놀라운 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일본을 45-4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진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완성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오상욱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 여자 플뢰레는 아쉬운 은메달
남자 사브르와 달리 여자 플뢰레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지희·심소은·모별이·이세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43-3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일본.
한국은 경기 후반까지 앞서가며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습니다.금메달은 놓쳤지만 중국을 넘어 결승에 오르고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선수들의 경기력이 돋보였습니다.

🎮 e스포츠도 금메달! 결승에서 일본 5-2 제압
e스포츠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제길·배재민·이광노가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전격투 종목 결승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5-2로 제압했습니다.
대전격투는 스트리트 파이터 6·철권 8·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를 번갈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초반 일본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부 승기를 잡으면서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편 뿌요뿌요 챔피언스에 출전한 강동신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에서는 일본의 11세 선수 구리하라 유키가 강동신을 10-2로 꺾고 우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한국 야구, 중국 9-2 제압…결승에서 다시 일본 만난다
전날 일본에 0-5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 야구대표팀도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전에서 한국은 4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고전했습니다.
26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경기는 비 때문에 시작이 지연되는 변수까지 발생했는데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결국 중국을 9-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결승 상대는 다시 일본입니다.
한국은 27일 결승에서 전날 0-5 패배를 안겼던 일본과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이번에는 일본을 상대로 타선이 얼마나 살아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