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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꿈 접고 생산직까지.. 테크볼 이준석의 금메달 스토리!

by 도채진daddy 2026. 9. 21.

축구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한 청년이 새로운 종목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까지 그만두고 훈련에 모든 것을 걸었고, 제대로 된 훈련 환경조차 부족해 자신의 돈을 들여 해외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27)​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

이준석은 그 역사적인 대회에서 남자 단식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태극마크

이준석은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어린 축구선수였던 그에게도 꿈은 있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월드컵 같은 국제무대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프로선수로 살아남는 것은 어려웠고, 결국 21살 때 K4리그를 끝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달려왔던 축구선수의 꿈이 멈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운동에 대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축구를 그만둔 뒤에는 족구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고, 그러던 중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될 스포츠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테크볼(Teqball)​이었습니다.

 

🏓 축구와 탁구를 합친 듯한 스포츠 '테크볼'

테크볼은 곡선으로 만들어진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스포츠입니다.

손과 팔을 제외하고 발과 머리 등으로 공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뛰어난 볼 감각과 순발력, 정확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2012년 헝가리에서 만들어진 비교적 새로운 스포츠였지만 이준석은 이 종목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선수의 길에 도전했습니다.

 

 

❤️ 아들을 믿어준 어머니…200만원짜리 테이블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 테크볼은 생소한 종목이었습니다.

훈련 환경도 좋지 않았고 선수로서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때 이준석의 선택을 믿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 윤순정 씨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200만원이 넘는 테크볼 테이블을 직접 구입해 아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아들은 그 테이블에서 끊임없이 공을 차며 다시 꿈을 키웠습니다.

이준석은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의 선택을 믿고 기다려준 어머니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 번 좌절했던 아들의 새로운 꿈을 묵묵히 응원해 준 어머니의 믿음이 결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밑거름이 된 셈입니다.

 

 

 

🔥 아시안게임 출전 위해 직장까지 그만뒀다

이준석은 처음부터 운동만 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선수 생활과 생업을 함께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던 2026년 2월,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테크볼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입니다.

이준석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아시안게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는 큰 결정을 내립니다.

계약직 생산직원으로 근무하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테크볼에 전념하기로 한 것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을 포기하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스포츠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사비 털어 헝가리까지…SNS로 선수들에게 직접 연락

국가대표가 됐다고 해서 훈련 환경이 갑자기 좋아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테크볼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고, 제대로 된 실내 훈련장이 없어 야외에서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테이블을 접었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펼쳐 훈련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준석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2026년 4월 자신의 돈을 들여 테크볼 종주국 헝가리로 향했습니다.

현지에 특별한 인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SNS를 통해 헝가리 선수들에게 직접 연락해 개인 지도를 부탁했습니다.

그곳에서 공에 회전을 거는 방법과 강력한 헤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술을 배우며 자신의 약점을 하나씩 보완했습니다.

 

 

🇰🇷 그리고 시작된 아시안게임

그렇게 준비한 이준석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세계랭킹은 391위.

랭킹만 보면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통과하며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쿠웨이트의 자이드 에이단을 만났습니다.

1세트 초반 0-4까지 뒤졌지만 경기를 뒤집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순간 이미 한국 테크볼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은메달이 아니었습니다.

 

🥇 결승전…세계 23위와 맞붙은 세계 391위

2026년 9월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

이준석의 상대는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였습니다.

상대는 세계랭킹 23위.

이준석은 세계랭킹 391위였습니다.

랭킹에서는 큰 차이가 났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숫자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한때 5-9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경기를 뒤집었고 12-11로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2세트.

기세를 잡은 이준석은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12-5.

최종 세트스코어 2-0.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 "나 금메달 땄어!"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준석이 가장 먼저 바라본 곳은 관중석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자신의 도전을 누구보다 믿어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준석은 관중석을 향해 외쳤습니다.

"나 금메달 땄어!"

아들의 외침을 들은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축구선수를 그만둔 아들이 족구를 거쳐 이름조차 생소했던 테크볼에 도전하고, 직장까지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도 아들의 선택을 믿어준 어머니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은 어머니 앞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 대한민국 테크볼 역사에 남은 첫 번째 금메달

이번 금메달은 이준석 개인에게만 의미 있는 메달이 아닙니다.

테크볼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따라서 이준석은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테크볼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기도 합니다.

축구선수로 이루지 못했던 태극마크의 꿈.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결국 국제무대 정상에 섰습니다.

축구 경기장을 떠났지만 그의 도전은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축구선수 은퇴 → 족구 → 테크볼 → 직장 퇴사 → 자비 해외훈련 →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준석의 금메달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이준석 선수와 대한민국 테크볼이 어떤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

 

📌 이준석 선수 금메달 기록

🏓 종목 : 테크볼 남자 단식
🏆 대회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 선수 : 이준석
🥇 결과 : 금메달
⚔️ 결승 상대 :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
📊 결승 결과 : 2-0 (12-11, 12-5)
⭐ 기록 :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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